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코스피지수도 상승폭을 늘렸다.

1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01포인트(0.65%) 오른 2029.2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이 18일 연속 순매수로 1399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8억원과 859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으로 112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강세고, 의약품 음식료 통신 등은 하락세다. 거래시간 연장 첫 날 증권업종지수는 약보합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물산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장중 158만원까지 오르면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들이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동양철관은 쿠웨이트 정유공사 수주 소식에 22% 급등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반전했다. 0.78포인트(0.11%) 내린 705.46이다. 개인이 344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억원과 153억원의 매도 우위다.

넥슨지티가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소식에 7% 급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05원 내린 1112.15원을 기록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