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은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046억원, 매출은 11.3% 늘어난 3조5235억원이 될 것"이라며 "가공식품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냉동식품과 디저트 등 편의식에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중"이라며 "비비고 및 고메 시리즈 출시 효과도 실적 개선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오 부문은 라이신 등 주요 아미노산의 판가 하락에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탕과 국, 햇반컵반 등 가정간편식 제품의 확대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바이오 부문은 가격 반등세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따른 장기적인 성장도 투자 매력 요인으로 꼽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