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LG하우시스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증가율이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 영업이익은 29% 증가하며 예상을 웃돌았다"며 "비교적 높은 매출 증가세는 2년 만이고, 영업이익률은 1분기 사상 최대였다"고 말했다.

실적 호조는 고수익 제품인 인테리어·가전용 필름과 인조대리석의 성장 덕분이란 분석이다. 이들은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창호 투입량이 늘어나고, 중국 착공면적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며 "2분기와 3분기에는 미국 자동차원단과 이스톤 공장이 가동돼, 주택공급 증가 국면이 마무리에 접어들 내년부터 해외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할인 요인이었던 35~40%의 해외 비중은 점차 할증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