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이 하락한 18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수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보다 수익률이 개선된 참가자는 16명 중 6명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00선은 지켰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내리막을 걸었다. 전 거래일보다 5.61포인트(0.28%) 내린 2009.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0.28포인트(0.04%) 내린 695.34로 장을 마감했다.

김연봉 하나금융투자 중앙지점 과장은 활발한 매매에 나서며 수익률을 3.87%포인트 끌어올렸다. 신규 추가한 지엔씨에너지(-2.41%)가 하락했지만 에스아이티글로벌(17.65%) 팜스토리(3.98%)가 상승하며 누적손실률은 12.7%로 축소됐다.

김 과장은 대림씨엔에스(-4.41%)와 라이브플렉스(1.85%)를 전량 정리하는 과정에서 각각 97만원, 14만원 가량을 잃었다. 그러나 인트론바이오(보합)를 모두 정리하고 에스아이티글로벌(17.65%)을 일부 매도하며 각각 18만원, 129만원을 벌 수 있었다.

이상봉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차장은 1.88%포인트의 수익을 추가했다. 이 차장은 신규로 매수한 BGF리테일(-1.55%)과 SK머티리얼즈(-1.05%)가 하락했지만 유수홀딩스(2.75%) 송원산업(1.4%) 에스와이패널(3.35%)이 상승하면서 덕을 봤다.

셀트리온을 전량 팔아치우는 과정에선 41만원 가량 손해를 봤다.

이밖에 구봉욱 하나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과 도현정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 차장,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 이영훈 하이투자증권 센터장 등도 1% 미만의 수익을 개선했다.

반면 오상준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6지점 과장과 김광선 IBK투자증권 WM센터 강남센터장,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종각지점 차장은 2~3%포인트의 손실을 추가했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올해 2월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