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그로스 펀드' 설정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비과세 전용 해외투자펀드(비과세 해외펀드)로 이 상품을 선보인 지 보름 여 만이다.

베트남그로스 펀드는 글로벌 생산 기지로 부상한 베트남의 우량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대원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 팀장은 "중국, 말레이시아 등의 높아진 인건비를 감안하면 베트남은 생산 기지로서의 매력이 여전히 풍부하다"며 "자체적인 무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만큼 장기적인 투자 상품으로 활용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