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8일 네이버에 대해 "올 상반기 라인(LINE)의 기업공개(IPO)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네이버의 가치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2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오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라인 컨퍼런스에서 최근 사업성과와 올해 사업계획 등을 설명할 것"이라며 "IPO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사업의 성장성을 부각시키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네이버는 일본 및 미국 시장에서의 라인 상장을 추진 중이다.

컨퍼런스와 결산이 끝난 올 2분기에 라인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라인 IPO 이후에는 국내 네이버의 가치와 라인의 시장 가치가 합쳐져 시가총액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네이버 시가총액 21조원 기준에서 라인의 가치는 5조~7조원 정도"라며 "상장 이후 라인의 시가총액이 5조~7조원 이상에서 형성될 경우 네이버의 주가에 긍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