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부증권은 15일 과거 사례를 볼 때 현재는 주식을 살 때라고 분석했다.

강현기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구간(물가 상승)에서는 주가가 원자재 가격을 선행하고, 디플레이션 구간에서는 원자재가 주가를 선행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구간이었던 2008년, MSCI 월드 지수가 정점에서 하락하는 시기에 원자재 가격은
수개월간 추가 상승한 이후 속락했다. 반면 디플레이션 구간이었던 2014년에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다음 MSCI 월드 지수가 조정받았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구간에서 주가가 원자재에 선행하는 것은 진성수요 변화시 물가 수준을 유지시키는 고리가 쉽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라며 "디플레이션 구간에서 원자재가 주가에 선행하는 것은 진성수요 변화시 물가 수준을 유지시키는 고리가 깨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원자재 관련 투자는 강세 전망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금을 디플레이션 구간의 중후반이라고 볼 때, 주식을 살 시기란 판단이다. 원자재 반등이 주가 상승을 지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주식 투자의 위험 관리도 원자재 가격 추이를 보며 실행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 국면은 주식 시장이 후행적으로 움직일 여지가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