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매각 기대감에 3일째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2분 현재 STX팬오션은 전날보다 225원(6.02%) 오른 3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팬오션은 전날 최대주주인 STX그룹이 사업구조 개편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와 STX팬오션 매각을 협의 중이라고 공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STX팬오션이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기업에게 매각될 경우 그룹 리스크가 사라져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STX팬오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해외 벌크선사들 평균의 절반 정도였던 이유는 STX 그룹사들과관련한 리스크 때문"이라며 "STX팬오션 지분이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기업에 매각된다면 그룹 리스크가 대폭 감소해 STX팬오션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다만 "아직은 매각 관련하여 확정된 사항이 거의 없고, 최근 이틀간 주가가 31.7% 상승해, 매각 가능성이 주가에 많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4300원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