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내년 2월에 100% 무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급등 중이다.

29일 오전 9시2분 현재 신세계는 전날보다 6만3000원(10.62%) 오른 6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는 내년 1월 중순 이사회 결의를 거쳐 2월 중에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무상증자가 주가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무상증자는 그동안 쌓아 놓은 잉여금을 주주들에게 형식적으로나마 돌려준다는 측면에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도 "신세계는 유통주 중 주당가액이 가장 높고 상장주식 수 대비 일평균거래량이 적어 무상증자로 펀더멘탈(기초체력)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며 "거래가 활성화 될 경우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