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TSC 멤시스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안 좋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렸다.

이 증권사 최성제 연구원은 "4분기 TSC 멤시스의 매출은 예상보다 좋았으나,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70억원과 82억원 적자로 기존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당초 TSC 멤시스의 4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28억원과 23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원재료로 보유하고 있던 DDR2용 부실 세라믹을 매출원가에 40억원이나 반영한 게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TSC 멤시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22.9%와 5.4% 적게 잡은 69억원과 109억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4분기를 저점으로 올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돼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0%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강력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