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독일회사 슈람홀딩스 홍콩 증시에 상장

삼성증권은 자사 홍콩법인이 첫 단독 주간사를 맡은 슈람 홀딩스의 홍콩증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9월 홍콩 증시의 최대 규모의 IPO였던 중국야금과공집단 인수단과 11월 중국 와인업체인 톤틴의 IPO 공동 주간사 참여에 이어 이번에 단독 IPO를 수행함에 따라 홍콩법인의 독자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5~18일 홍콩에서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슈람 홀딩스의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개인은 226대 1, 기관은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슈람 홀딩스는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SSCP가 2007년 인수한 독일기업 슈람과 SSCP의 아시아 생산법인 등 모두 11개 회사를 거느린 독일 소재의 지주회사다.

홍콩법인의 박현국 상무는 "이번 IPO는 한국 증권사 단독으로 해외 기업을 아시아 1위 자금조달 시장인 홍콩 증시에 상장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