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며 3주만에 480선을 탈환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55포인트(0.96%) 오른 480.52로 장을 마쳤다.

아이폰 수혜주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업종이 강세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꾸준하게 매수세를 확대한 덕분에 지수는 강세를 유지했고, 장 막판에는 480선 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이 3.32%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아이폰 등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다날, 모빌리언스, MDS테크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안철수연구소가 7.44% 올랐다.

이 밖에 운송, 컴퓨터서비스, 금융, 제약 업종이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태웅, 소디프신소재, 동서,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가 올랐고, 서울반도체태광은 떨어졌다.

알앤엘바이오가 인플루엔자 치료 신약과 관련된 특허 획득 소식에 7.14% 치솟았다.

성진지오텍은 226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에 힘입어 5.18% 급등했다.

미래컴퍼니LG디스플레이에 60억원 규모의 LCD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4.01% 올랐다.

하림은 육계시장에서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에 5.07% 상승했다.

이날 541개 종목은 올랐고, 370개 종목은 약세였다. 11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