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8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38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날대비 2650원(5.84%) 상승한 4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에는 4만99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18일부터 계속된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 기간 동안의 주가상승률은 23.7%에 달한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금융위기와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최근까지 약세를 보여왔다.

그렇지만 신종플루 백신 보급으로 영향이 주춤해진데다 환율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등 호재가 줄을 잇고 있다. 무엇보다 연말연시 연휴가 돌아오면서 그동안 눌려왔던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이끌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겨울 성수기를 맞아 여행 예약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나투어의 12월 예약율은 지난해 동월대비 52%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하루 평균 4000명 수준의 예약 들어오고 있어 경기침체 전의 수준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