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자회사인 크라운아스팔트릿지(CAR: Crown Asphalt Ridge)사가 330억원 규모의 아스팔트원유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에 따르면 크라운아스팔트릿지사는 지난 16일(미국시간) 미국 맥스웰(Maxwell Products Inc.) 사와 3년간 총 37만5000배럴 규모의 아스팔트제품을 판매하는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제품의 판매가격은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지만, 에너지 분석 기관인 포튼 앤 파트너스(Poten & Partners)의 비가공 포장용 아스팔트 소매 가격(non modified paving grades asphalt retail price)을 인덱스(Index)로 사용키로 상호 합의했다는 것.

최근 공시 소매가격은 1배럴당 76.99 달러로, 이를 기준으로 환산할 때 계약 규모는 총 330억원에 이른다는 게 한국기술산업의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설비대형화를 통해 하루평균 1000배럴 이상의 오일샌드 원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