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대림산업에 대해 부진한 실적이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4000원 유지.

이 증권사 강광숙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3분기 실적은 지방미분양 손실 확정으로 부진했다"며 "4분기에는 유화부문 실적 악화로 이익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1조9638억원, 영업이익은 64.2% 감소한 58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의 53%를 밑돈다는 평가다.

대림산업은 4개 지방현장 미분양 1100세대에 대한 공사미수금 회수과정에서 주택부문 원가율이 100%까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11억원 감소한 것도 주요인이다.

강 연구원은 "4분기 대림산업의 매출액 전년대비 2.8% 감소한 1조6630억원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주택부문 원가율의 요인소멸과 해외부문 수익성은 개선되지만 유화부문 이익감소로 976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