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선물이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 반전했다.

1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05포인트(0.96%) 오른 215.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외국인이 장 초반 매수세로 전환한 뒤 계속해서 매수 강도를 높여나가면서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3172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장중 2000계약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는 매수폭을 축소해 428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만이 3371계약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냈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 막판 백워데이션으로 전환했지만, 장중에는 콘탱고를 유지하며 차익 프로그램 거래 매수를 불러일으켰다.

차익 거래로 2093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로 799억원 순매수가 들어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289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25만8778계약으로 전날보다 3747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9352계약으로 116계약 감소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