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투자를 원치 않는 보수적인 투자자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하락장에서 이익을 내는 리버스 펀드(일명 지수 역추종 펀드 또는 베어마켓 펀드)에 투자해 볼 만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2일 '펀드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리버스펀드는 다양한 목적에 부합시키는 대안투자"라며 "방향성 예측이 어려운 장세에서 투자할 만한 상품"이라고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국내 리버스 펀드 규모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751억원 규모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규모인 약 77조원과 비교하면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리버스 펀드는 단독펀드 보다는 주로 엄브렐러 펀드 내에서 하나의 종류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외지수를 대상으로 한 리버스펀드는 더욱 찾기 어렵다. KB,삼성,대신,한국 등 몇몇 자산운용사에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표 참조>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장은 "리버스펀드는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 고수익 추구형이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 적합한 투자"라며 "또 헤지거래 수단으로도 유용한 펀드"라며 대안투자로 고려할 만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