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221원선에서 움직임이 정체되고 있다. 연저점에 가까워 오면서 추가 하락이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47분 현재 전날보다 3.4원 하락한 1221.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 강세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 등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재료들로 방향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다만, 1220원대 초반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팽배해 추가 하락은 어려운 모습이다. 여기에다 저가매수세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의 발목을 잡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224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 지수 상승에 1221원선까지 밀려 내려간 환율은 1222~1223원선에서 오르내렸다. 이후 코스피가 소폭 오르면서 1221원선으로 밀려 내려와 제한적인 횡보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48분 현재 전날보다 12.26p 상승한 1647.17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3.4p 오른 530.2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30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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