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알(대표이사 최오진)은 14일 이달 말까지 완료 예정인 태양광발전시스템 공사 규모가 3.7MW규모에 이른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시스템 공사 완료를 위해 현장에서는 휴일 구분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에는 관리직원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경북 사천에 위치한 태양광발전소(1MW규모) 공사 현장에 지원을 나가기도 했다.

지앤알은 "최근 발전차액 기준가격 인하로 인해 위축된 국내 태양광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태양광발전시스템 공사 수주를 지속하고 있다"며 "4분기 발전시스템 공사 계획에 대해 3분기보다 일부 증가한 4MW 추가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앤알은 또 중국시장에서 최근 1개월간 중국 태양광 전문 회사 2곳과 태양광추적장치 공급을 포함한 3건 135억원 규모의 원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진행중인 일반공모 증자를 포함해 올해 3차례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는 지앤알은 추가 증자에 대한 시장의 일부 우려에 대해 "2009년에는 더 이상 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이 없다"며 "추가 소요가 예상되는 자금에 대해서는 기존의 매출채권 회수를 통한 자금 회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