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금리인상·환율하락 수혜주 관심-민상일
주식시장이 상승했지만 폭 자체는 크지 않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02포인트, 0.43% 오른 1651.70에 마감했다. 전일 많이 오른데 따른 부담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5891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지난 10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시사 발언으로 채권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주식시장은 별 충격을 받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이 빨라도 연말이나 연초 쯤으로, 아직 시간상으로 주가 상승의 여유가 남았다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문제는 지난 3월 이후 IT와 자동차를 통해 나타난 경기회복 기대감이 거의 주식시장에 반영됐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가격부담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아직 주도주를 교체할 타이밍은 아니다.

그렇지만 금리 인상 시점이 다가오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이 일부 보유 종목을 교체할 가능성은 있다.

금리인상 수혜주나 음식료 등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환율 수혜주에 주목할 만한 시점이다.

/ 민상일 이트레이드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