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수원 권선지구 성공으로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원 권선지구의 분양 성공으로 2010~2011년 현대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급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10년 2, 3차 분양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2011년에는 특히 이익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원 권선지구와 해운대 우동 등 대규모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는 2010~2011년 현대산업의 영업이익은 각각 3795억원, 6780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2010~2011년 평균 세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가치를 산정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2011~2012년으로 기준 시점이 바뀌면서 회사의 영업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