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일 셀트리온에 대해 전이성 유방암 항체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가 임상시험신청을 승인받은 것과 관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증권사 최종경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이번 임상시험 승인은 식약청이 입안한 ‘바이오시밀러’ 허가규정인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심사 규정’에 적용된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승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승인을 계기로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선점도 가능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2010년 하반기까지 약 1년6개월 동안 임상을 진행하고, 2011년 상반기 중으로 제품허가를 마칠 계획이다.

세계의 각 지역 마케팅파트너와의 계약을 바탕으로 2010년 시험생산(Validation) 제품부터 매출 개시될 전망이다. 또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의 전임상을 금년 말까지 종료하고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3000원 유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