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1일 NHN의 카드게임 매출 감소 우려에 대해 규제 리스크 해소를 위해서는 오히려 매출이 감소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은 "3분기 NHN의 카드 게임 매출이 1일 10시간 이상 게임금지 등 자발적 규제의 영향으로 2분기보다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히려 매출이 단기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자율규제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잘 나올 경우 규제 리스크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의 '카드게임 간접충전 방지법' 검토 중이라는 뉴스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으나 법안의 상정 여부는 불투명하다"면서 "카드게임류에 대한 직·간접충전 방식은 미국은 물론 일본, 중국에서도 허용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밝혔다.

다만 "카드류 게임의 현금화는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국내 시장에서도 음성적 현금화를 도와주는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대한 규제가 관건이지만, 이는 이미 규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