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삼성그룹주 주가는 별다른 타격 없이 대부분 지수 상승에 발맞춰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4000원(3.42%) 오른 72만6000원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이 3.94%, 제일기획이 3.35% 상승중이며,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금융사들도 2%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삼성중공업, 제일모직도 1%대 상승세다.

이날 열린 이 전 회장의 파기환송심 공판에서 이 전 회장은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이 전 회장과 삼성 임원들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