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역외 선물시장에서 1260원대로 내려앉았다.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나흘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17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5원 하락한 12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1265.7원보다 2.7원 낮은 수준이다.

이날 뉴욕 증시가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긍정적인 경기 전망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6주 만에 가장 긴 오름세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95.61p 급등한 8711.82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2.13p 상승한 1885.03으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8.06p 오른 940.74를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화도 연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8시 36분 현재 달러엔은 전날보다 0.14엔 상승한 93.70엔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로달러는 0.0017달러 오른 1.413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