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미국發 역풍에도 불구하고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호전 전망으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37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37% 오른 1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반도체 D램 가격이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하이닉스의 실적개선이 빨라질 것이란 평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부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메모리가격 전망치가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98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올렸 잡았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하이닉스 주가는 이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측면에서 올해 실적개선을 상당히 반영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