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면서 증권사들도 국내주식형펀드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나섰다.

1일 증권사들은 보고서를 통해 7월과 하반기의 자산배분 전략에서 국내주식형펀드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라고 전했다. 더불어 상반기가 '유동성 장세'였다면 하반기에는 '실적장세'로 변화된다며 성장형펀드에 투자하라는 조언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6월초에 제시한 위험자산 주도형 자산배분 비중을 7월에도 유지한다며 "경기순환적으로 국내외 경기가 초기 회복국면일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국내 경제는 수출주도 성장에 소비부문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V'자 회복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국내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느 '동양 모아드림 삼성그룹'을 비롯해 '동양 밸류스타 주식',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 '동양 프리스타일 주식 등을 추천했다.

SK증권은 "7월에는 2분기 실적시즌에 진입하면서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전개될 것"이라며 "국내 자산의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면서 국내와 해외에 대한 투자비중을 60대 40으로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하반기에 국내 주식시장의 관심사는 ‘유동성’에서 연말로 갈수록 ‘경기회복’과 ‘실적’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가시적 실적을 보일 수 있는 성장형, 그룹주 중심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도 "하반기 국내증시는 15~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장세로의 전환에 따라 대형 가치주 펀드, 그룹주 펀드 및 중소형 펀드로 고르게 분산투자하라"고 전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재나 에너지업종의 비중이 높은 펀드도 투자가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