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상승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며 1280원 하향 돌파하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6원이 하락한 1279.8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 상승과 국내 증시 상승 등으로 방향을 아래쪽으로 잡은 원달러 환율은 월말 결제수요도 어느정도 해소된 터라 6월의 마지막 거래일 움직임이 한결 가벼워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전날보다 3.8원이 내린 128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역내외 매도세로 원달러 환율은 1280원선 하향 돌파하는 등 레벨을 한단계 떨어트리고 있다.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25분 전날보다 16.44p 상승한 1404.89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69p 오른 494.3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16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의 상승과 올 2분기 결산을 앞둔 기관투자가들의 종가 관리성 매매(윈도 드레싱) 효과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0.99p 상승한 8529.3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5.84p 오른 1844.06을 기록했고, S&P500지수 역시 8.33 상승한 927.23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역외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127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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