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2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61%) 내린 495.00에 장을 마쳤다.
50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를 확대하면서 489.20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지 않고 기관이 팔자를 약화하면서 낙폭이 줄었다.

외국인은 134억원, 기관은 10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25억원에 달하던 매도 규모를 장 막판에 크게 줄였다. 개인은 2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액토즈소프트, 웹젠, JCE, 네오위즈게임즈 등 게임주들이 약세를 보인 탓에 디지털콘텐츠가 3.48% 급락했다. 통신서비스, 금융, 종이목재,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IT부품, 정보기기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음식료 담배,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운송, 컴퓨터서비스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태광 등 기관 선호주들이 2%대 하락세를 보였다. 태웅,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동서, 평산 등은 상승했다.

세븐에너지스틸이 인수한 코스프와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2대 주주로 올라선 글로웍스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쌈지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376개였고 하한가 10개 등 557개는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