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장중 하락반전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6원이 내린 1255.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급락 소식에 전날보다 7.5원이 상승한 12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1266.5원까지 올랐던 환율은 소폭 밀리며 1260원대 초반에서 횡보했다.

이후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이 조금씩 실리고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원달러 환율 보합권을 내려 앉은 뒤 이 레벨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수출기업의 네고물량 출회가 많아지고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반전, 125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8.10p 하락한 1391.05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4.46p 내린 516.4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102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