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관련株들이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하고 있다. 반면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상대적 수혜가 예상되며 강세다.

28일 오전 9시28분 현재 GM대우 협력업체인 S&T대우가 전날보다 7.27% 급락한 1만545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우차판매도 3.02% 내린 1만1250원을 기록 중이다.

GM대우 납품 비중이 높은 동양기전도 3.88% 하락한 3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GM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한 채무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아 다음달 1일 GM의 파산보호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는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되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현대차가 2.5%, 기아차 3.03%, 현대모비스 2.19% 등 현대차그룹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GM의 빈자리를 현대ㆍ기아차가 상당 부분 대신할 수 있는 만큼 GM 파산이 현대ㆍ기아차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