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오전장을 전일보다 1.66% 오른 9244.97로 마감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의 3월 기계수주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3월 기계수주는 전월 대비 -1.3%를 기록, 전문가 추정치인 -5.1%보다 양호했다.

김형준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기계수주가 하락 반전했지만, 부문별로 제조업이 전월 대비 21.8% 증가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언론 보도를 통해 금융그룹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8000억엔 규모의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은행주들의 주가가 회복한 데 비춰 재무구조 개선 기대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일 미국 증시 상승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1시52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 항성지수는 각각 2.32%, 2.24% 급등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0% 오른 2650.52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