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28일 효성에 대해 주가의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이정헌 연구원은 "효성은 1분기 영업이익이 1088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지만, 외화평가손실을 반영하지 않은 실질 영업이익은 1428억원으로 깜짝 실적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1분기 영업이익을 반영해 2009년과 2010년의 예상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했다. 2009년 예상 영업이익은 5193억원에서 5463억원으로, 2010년 예상 영업이익은 5266억원에서 6193억원으로 각각 5.2%, 17.6%씩 올려잡았다.

유영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실적호조가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높였다.

그는 "효성은 2분기에 중공업, 산업자재, 화학부문의 호조세와 스판덱스 시황 호전에 따른 섬유부문 실적 개선 등이 기대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이 13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도연 삼성증권 연구원도 효성에 대해 "주요 화학제품시황을 반영해 2분기 영업이익을 162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22% 상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 또한 10만3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매수' 의견은 유지.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효성은 진흥기업 관련 리스크가 축소됐고 중공업 이익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적정주가를 8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