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시스템 전문기업인 ㈜지앤알(대표이사 최오진)은 28일 태양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특허 4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지앤알이 특허 출원한 태양에너지 하이브리드(Hybrid) 시스템은 조명과 난방.온수, 급탕 및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지앤알은 가정이나 상업용 건물 및 공장, 화훼 하우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제성 있는 통합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원 특허의 특징은 엔드팁(End Tip)을 장착 및 탈착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 빛 에너지를 필요에 따라 다양한 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로, 빛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직접 교환해 기존 솔라셀의 열효율 대비 약 3배정도 향상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지앤알 담당자는 "신재생에너지가 하이브리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시작했으며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의 70%를 차지하는 냉난방 분야에서의 기술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금년 하반기 이전에 시제품 성능 테스트를 통해 성능 검증 및 인증 절차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에는 상용 공급을 위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