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코스피 1400선 직전에서 수익률을 확정하라고 권했다.

이 증권사의 김지형 애널리스트는 24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밝지만 대장주로서 체면치레 이상의 실적을 발표해야 추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도 유동적이라고 봤다.

작년 펀드에서 많은 손실을 입었던 개인들이 펀드를 환매하고 있기 때문에 기관 매도 기조의 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또 기관의 매도물량을 방어하던 외국인과 개인의 연합 전선에 틈새가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달 중순 이후 외국인이 현물은 사들이면서 선물은 파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증시의 참고지표인 미국 증시 상승 부담을 감안해 선물 매도로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투자심리 호조로 추가 상승이 기대되지만 코스피 지수 1380~1390선에서 수익률 확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