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대장주신 셀트리온이 1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인 407억원으로 전분기인 191억 대비 113%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분기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전분기 42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무려 84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셀트리온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4.2%, 순이익률은 28.7%를 기록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최근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증가했지만 아직까지는 이를 만족시켜줄만한 실질적인 실적을 내놓은 바이오기업이 없었다"며 "셀트리온은 투자자들의 기대 수준에 맞는 높은 수익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단백질 의약품 계약 생산업계 세계 3위 규모의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1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표적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의약품) 제품 개발 기업이다. 2003년부터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왔다. 올해 중 첫 번째 제품인 유방암 표적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전임상을 마치고 세계 최초로 다국적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