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알은 지난 7일 화우테크놀러지 부설 기후변화산업연구소와 태양광 발전 사업자 대상의 탄소배출권 개발 및 검인증 관련부분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상호간의 성공적인 사업협력 및 사업확대를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맺고 상호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 기타 탄소배출권 검인증 활동과 이와 관련된 공동네트워크를 구축, 유지하기로 했다.

지앤알 관계자는 "탄소배출권 사업모델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발전차액지원 인하 및 환율급등에 따른 태양광발전사업 시장여건이 좋지 않은 현 상황에서 새로운 발전사업자들에게는 기존 발전차액에 부가된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태양광발전산업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구조가 단순한 태양광발전소 건설에서 탈피하여 연관산업에 대한 간접적인 수직계열화 구축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지앤알이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하나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우테크놀러지 산하 기후변화산업연구소는 탄소 배출권 사업 추진 및 시장 개척을 위해 전남도-목포시와 투자협약으로 지난해 7월 목포에 설립됐으며 기후변화 관련 연구 및 태양광 및 LED조명을 통한 탄소크레딧사업 등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