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2일(현지시간) 급등세로 출발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계기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과 미 경기가 바닥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 초반 3%대로 상승하며 8000선을 돌파,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의 8000대 회복은 지난 2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유럽 증시도 3~5%대의 급등세로 출발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2일 43.61포인트(3.54%) 오른 1276.97로 마감,지난해 10월15일(1340.2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7조7800억원에 달해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코스닥지수도 8.87포인트(2.06%) 오른 439.84로 지난해 10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

박해영/유승호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