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24일 밝혔다.

이 증권사 류용석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안정으로 글로벌 경기가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시각이 시장에 투영되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작년 10월 저점 이후 5번째 맞이하는 1200~1220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2분기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고, 유동성 장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1200선 재돌파 시도에 힘을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수가 1200선을 돌파한 이후 남아있는 마지막 매물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고, 가격 부담과 경기 반전 지연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추격 매수보다 저가 분할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