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호주 증시가 2.4% 급등하면서 지수 3,500선을 돌파하고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지수인 S&P/ASX200지수는 84.5포인트 2.4% 급등한 3,550.3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2월13일 이후 최고치다.

또 종합주가지수인 올오디너리스는 78.1포인트 2.3% 급등한 3,483.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금융기관에 대한 새로운 구제방안이 제시된데 힘입어 낙관론이 지배한 가운데 금융업종과 광산업종 및 에너지업종이 장을 주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2주 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금융업종이 2.9% 급등한 가운데 천연자원업종이 2.8%, 에너지업종이 2.6% 각각 상승했다.

한편 미국달러화 대비 호주달러화는 이날 69.66센트에 거래돼 70센트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