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020대로 밀려났다.

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029.22로 33.81포인트, 3.18% 급락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미국 다우지수가 씨티그룹의 사실상 국유화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의 감소 여파로 7000선을 위협받는 등 대폭 하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550원을 훌쩍 넘어섰다.

개인이 638억원 순매수로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594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26억원 매수 우위지만 매수 규모가 줄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도 1200억원 가까이 나오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음식료, 전기가스, 보험 등이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T&G, 현대자동차, KB금융, 신한지주, 신세계, 삼성화재, LG, SK에너지, 현대모비스, LG화학, 두산중공업이 2~4% 하락하고 있다.

NHN이 0.75% 오르며 하락장에서 꿋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도 1.72% 상승 중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