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증시에서 14거래일째 주식을 순매도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7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1조9천610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부터 소폭 매수 우위와 매도 우위를 넘나들었으나 결국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금융업(-393억원), 화학(-148억원), 유통업(-80억원), 통신업(-57억원) 등을 주로 팔았다.

종목별로는 SK네트웍스, KT, 대한항공에 매도세가 몰렸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선물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전날 코스피200지수 선물시장에서 9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서 1천619계약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3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26일 기준으로 각각 28.42%, 7.23%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