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한라공조에 대해 수주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렇지만 올해 경기침체에 따라 수요위축이 우려돼 목표주가는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라공조는 현대차그룹의 생산능력 확대와 신차출시 추세를 감안할 때 성장성이 큰 부품업체라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대주주인 비스티온으로부터 인수한 해외자회사들도 신규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지분법손익도 꾸준히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이 밖에도 유럽 럭셔리메이커들이나 일본업체들의 엔고부담 등으로 한라공조는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주확대가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비스티온은 구조조정 중이지만 당분간 한라공조를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인수·합병(M&A) 이슈는 한라공조에게 있어서 안정적인 대주주를 찾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