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내년 상반기에는 조선 철강 등 소재업종,하반기엔 전기전자 등의 IT(정보기술) 및 자동차업종이 각각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08 대우 증시 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와 포스코 등 철강업종 및 LG화학 등 화학업종,하반기엔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차 등 소비 관련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가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또 내년 코스피지수가 1800~24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에는 신흥시장 중심의 성장과 달러 약세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의 재분배가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이익 안정성이 높아지고 국민연금과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세가 커지며 국내 증시의 수급 기반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제성 대우증권 자산관리본부(WM) 상무는 이날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내년 상반기엔 신흥시장에 40%,선진국과 원자재펀드 등에 10% 정도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