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최근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두산중공업(13,300 -1.48%)[034020] 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두산중공업의 3.4분기 실적은 시장 평균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운송비용 등의 가파른 증가로 우리 예상치인 7.4%보다 낮은 6.6%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그러나 4.4분기에 실적 호조가 계속돼 올해 순이익이 예상치보다 12%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견조한 수주 증가세는 2008년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두산중공업의 실적은 2개 분기 연속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면서 "이는 컨센서스가 너무 높게 잡혀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 주가는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도'와 12개월 목표주가 7만500원을 유지했다.

HSBC도 "3.4분기에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였으며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도 낮춘다"면서 투자의견 '비중축소'와 목표주가 11만9천원을 제시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전날인 7일 3.4분기 매출액이 9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02% 늘고, 영업이익은 597억원으로 102.83%, 순이익은 334억원으로 50.00% 각각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