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3일 예당온라인에 대해 주력 게임인 '오디션'의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예당온라인은 지난 8일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6억원과 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와 7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예당온라인의 분기별 최고 실적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오디션의 국내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도 매출이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 초부터는 일본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 향후 오디션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예당온라인이 허위매출 정산 등을 이유로 오디션의 중국 서비스를 맡고 있는 나인유와의 계약을 올 10월 해지하고, 더9(The9)와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그러나 나인유는 매출 대부분이 오디션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나인유가 예당온라인에 기존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나인유와의 계약 여부와 상관 없이 이는 예당온라인에 오히려 긍정적일수 있다고 정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