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걸음질치던 코스피 지수가 1450선 돌파를 재시도 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5P(0.23%) 오른 1453.1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642.76으로 1.88(0.29%) 상승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요 투자주체들이 몸을 사리면서 지수는 한때 1442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엿새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43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2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1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564억원 순매수.

대부분의 업종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이 3% 가까이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보험업종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하이닉스를 비롯해 대형 기술주들 대부분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우리금융과 현대차, KT 등도 뒷걸음질치고 있다. 반면 POSCO와 국민은행,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양회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 시멘트주들이 가격 인상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등이 밀려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서울반도체 등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와 쌍용건설의 강세가 눈에 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