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지주회사 설립과 함께 분할된 이후 한 달 만에 재상장된 한국포리올과 화인케미칼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9일 포리올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만3450원에 마감됐다. 반면 화인케미칼은 7.04% 급락한 1만2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사는 지난 1일자로 각각의 투자사업부문을 분할,공동 지주회사인 KPC홀딩스를 설립하고 기존 포리올과 화인케미칼 사업부문은 자회사로 존속해 이날 재상장됐다. 공동 지주사인 KPC홀딩스는 10월 중 재상장될 예정이다.

포리올 관계자는 "이번 분할로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보하고 영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돼 효율성이 커질 것"이라며 "지주회사를 위한 배당에 관심을 가져야 하므로 배당성향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차홍선 굿모닝신한 연구원은 "포리올의 경우 과거 영업이익이 석유화학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화인케미칼 적정주가를 1만3700원으로 내놓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