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YBM시사닷컴 파라다이스 다날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해외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YBM시사닷컴 파라다이스 등이 최근 새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으며 다날 씨디네트웍스 에이블씨엔씨 등도 꾸준히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YBM시사닷컴은 최근 서티포트차이나와 향후 5년간 중국 베이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 능력을 테스트하는 'MOS' 독점 시행권을 갖는 계약을 맺었다.


미래에셋증권은 YBM시사닷컴에 대해 "중국 진출은 새로운 성장동인을 마련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2만8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중국 진출의 성과를 단기로 점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훌륭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운영 업체인 파라다이스도 일본 도쿄에 지점을 설치하고 한국 전통 음식문화를 일본에 맞게 사업화하는 외식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푸르덴셜증권은 이와 관련,"파라다이스는 카지노사업을 통해 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자기자본수익률(ROE) 하락 현상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전문기업인 다날과 저가 화장품업체인 에이블씨엔씨는 일치감치 해외 시장을 공략,올해 그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다날은 올해 해외 매출 목표로 25억원을 잡았다.


이는 서비스 관련 로열티로 받는 것이어서 매출이 곧 영업이익이 된다.


해외에 '미샤' 점포 65개를 개설한 에이블씨엔씨는 연말까지 해외 점포를 230개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예상 매출(1640억원)의 15%인 250억원을 해외에서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이 밖에 콘텐츠 전송서비스(CDN)업체인 씨디네트웍스는 일본 현지법인이 5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