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에 대해 증권사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작년 3분기(10~12월) 영업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9일 "대웅제약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한 것은 기대 이상"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5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호성 애널리스트는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등 주력제품에 대한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광고마케팅 비용은 감소하고 있다"며 "성장률 회복이 확고해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도 "제약사 중 가장 저평가된 대웅제약은 제약주 최선호 종목"이라며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이 주력제품으로 부상해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수 년 전부터 진행해온 영업력 보강작업도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도 "대웅제약은 고령화에 부합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향후 연평균 15% 이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적정주가 5만7000원을 제시했다.


대웅제약 주가는 이날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1.46% 오른 4만1800원에 마감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